2024년 10월 30일(수)

'자폐 아동 폭행' 논란 호날두, 아동구호 NGO 앰버서더 자격 박탈돼

Facebook 'Save the Children U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폐 아동의 손을 멍들게 하고 그 아이의 휴대폰마저 박살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 더 칠드런'이 호날두에게 앰버서더 자격을 박탈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 폭행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그가 아동의 권리를 위한 단체와는 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유력 매체 아스는 "세이브 더 칠드런은 호날두의 앰버서더 자격을 박탈했다"라고 보도했다.


Reprodução


보도에 따르면 세이브 더 칠드런은 호날두의 행동이 자신들이 뜻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호날두는 이 단체의 앰버서더로 수년 전부터 활동했다. 전 세계 아이들이 자신과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특별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동의 신체에 상처가 생기게 만들고, 논란이 된 뒤에 똑바로 사과하지 않은 점 이 NGO에 큰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영국 현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다는 점도 단체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에서는 호날두에게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팬의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호날두 모습 / Twitter 'everton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