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는 '콩고 왕자' 조나단이 애국가 4절까지 숙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명수, 조나단, 럭키, 폴서울의 무인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은 '시치미를 떼다'의 기원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조나단은 "누가 매를 훔쳐 갈 때 안 들키려고 시치미를 떼는 거다"라며 시치미가 매 꼬리에 다는 이름표라는 것을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다닌 거 아니냐. 그럼 애국가 아느냐"라고 물어봤다.
조나단은 대답 대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이라며 애국가를 열창했고, 박명수는 2절도 알고 있냐고 물어봤다.
이번에도 조나단은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라고 노래를 불렀고, 3절과 4절까지 완벽하게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애국가에서 제일 좋아하는 파트가 있다며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를 부르며 미소 지었다.
그는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서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뭔가 하고 싶다. 내가 이 나라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넘치는 한국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심지어 조나단은 귀화까지 결심했다며 "어쩔 수 없이 군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게 군대 문제는 크지 않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들여준다면 저는 그 감사함에 주어지는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를 꼭 가고 싶었다"라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