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인스타 탈퇴한 이효리 "다시 만들고 싶은데 민망해서 못 만드는 중"

티빙 '서울체크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이효리가 SNS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8일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1회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박나래 집에서 하루를 머물며 그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박나래는 전날 술 마신 이효리를 위해 정성스레 식사를 대접했고 20년된 인삼주까지 주며 정을 베풀었다.



티빙 '서울체크인'


이효리와 밥을 먹던 박나래는 "언니 메이크업하다가 SNS 탈퇴하지 않았냐"라며 이효리가 2년 전 인스타그램 탈퇴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박나래는 "지우고 나서 후회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며 "나도 작년부터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기면서 SNS를 지우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의 고민을 들은 이효리는 "그걸 지웠다고 해서 그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며 SNS를 지우지 마라고 조언했다.



티빙 '서울체크인'


이어 "나도 활발히 활동할 때면 안 지웠을 것 같다. 나는 사실 다시 만들고 싶은데 민망해서 못 만들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힘들면 잠시 비공개 모드를 하고 괜찮을 때 공개로 돌리면 된다며 "네가 너 자신을 보호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박나래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감격하며 "언니 나중에 오은영 박사님처럼 될 것 같다. 나중에 오은영 박사님이랑 술 한잔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20년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효리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채 SNS 계정을 탈퇴했다.


티빙 '서울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