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우리들의 블루스' 이동석(이병헌 분)과 민선아(신민아 분)의 7년 전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2회에서는 이동석과 민선아의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7년 전 바다에서 데이트를 했다. 차를 타고 데이트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더해 그보다 더 과거인 학창시절 모습도 그려졌다.
바닷가에서 행복을 만끽하던 두 사람. 민선아가 바다를 보며 "너무 좋다"고 말하자 이동석은 기습적으로 민선아에게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동석의 모습에 민선아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서울 가는 차 부르겠다"고 했다.
이에 이동석은 데려다 주겠다며 민선아를 차에 태웠다.
민선아는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을 택하며 거리를 두고 서울로 향했다. 이동석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운전했다.
서울로 향하던 중 이동석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왜 나 따라온 거니? 남녀가 야밤에 서울에서 여기까지. 바다만 보러 오냐?"며 탄식했다.
솔직하게 자신이 싫지 않으니 바다까지 온 것 아니냐는 이동석의 말에 민선아는 차가운 얼굴로 "내가? 오빠를? 좋아해서?"라고 되물으며 이동석에게 상처를 줬다.
이후 현재로 시간이 흘러 섬을 돌며 트럭 만물상으로 일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신민아와 이병헌은 각각 강렬한 캐릭터로 등장해 앞으로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