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내가 집안일 안해 퇴근 후에도 살림하다 '원형탈모' 생긴 남편 (영상)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살림을 너무 안 하는 아내 때문에 힘들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집안일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는 이선재, 성정원 씨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편 이선재 씨의 고민은 아내가 집안일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거였다.


그는 "아내가 옷을 허물처럼 벗고 다닌다. 최근에 손톱을 깎고 그대로 놔두고 잠들었다. 손톱 깎은 위치도 아기 간이 테이블 위였다. 택배도 밥 먹는 식탁 위에 올려놓고 치우지 않는다. 치우는 건 나다"라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선재 씨는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100%라고 하면 제가 80% 하고, 나머지 20%는 아내가 한다. 기본적으로 청소, 빨래, 설거지, 분리배출, 생필품 구매 같은 걸 하면 제가 6일을 하고 아내는 하루 반나절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그러나 아내 성정원 씨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제 입장에선 남편이 깔끔하고 예민하다"라며 "남편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성정원 씨는 "(남편이) 다른 남자에 비해 집안일을 많이 하긴 한다"라면서도 "저는 억울하다. 열심히 하는데 남편 성에 안 찰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32살에 결혼했는데 막내딸이라 엄마가 살림을 안 시켰다. 결혼하고 물때를 처음 봤다. 밥 짓는 것도 세탁기 돌리는 것도 시집와서 처음 해봤다"라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남편의 하소연도 계속됐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이선재 씨는 "퇴근해도 1시간도 못 쉰다. 7시에 퇴근해서 12시까지 쉬지 못했다. 젖병 씻고, 빨래 돌리고, 아기 분유 먹이고 반나절이 지나간다"라며 "꼭 이게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원형탈모가 너무 심하게 왔다"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선재 씨의 머리에는 다섯 군데나 원형탈모가 온 상황이었다.


이선재 씨는 아내가 청소를 너무 안 해서 지켜봤는 데 2주 정도 안 했다며 청결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했다.


아내 성정원 씨는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기만 키우는 게 아니라 시댁 부모님 김 판매를 도와드린다고 몸이 더 안 좋아졌다. 아이만 키우는 게 아니라 다른 일도 하니까"라고 해명하며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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