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를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다.
이는 '라이브(Live)',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위로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여기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Live)' 등을 함께 작업한 자랑한 김규태 연출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제주 오일장, 푸릉 마을을 배경으로 친구, 이웃, 가족 관계로 얽힌 14명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그리고 아역 배우 기소유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일반적인 옴니버스 형식과는 다르게 등장 인물이 가족, 친구, 이웃의 관계로 얽혀 매회 메인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다른 에피소드 주인공이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
이병헌과 신민아는 제주 앞바다에서 재회하는 이동석과 민선아로 각각 분해, 그 인연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는 묻어둔 청춘의 추억을 꺼내는 제주 동창들의 모습을 그린다.
한지민과 김우빈은 제주 해녀와 선장의 로맨스를 그리며, 김혜자와 고두심은 제주 할망들로 분해 적재적소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비 시청자들이 '우리들의 블루스'를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때문이기도 하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실제 연인인 신민아, 김우빈이 공개 열애 시작 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점도 큰 화제를 모았다.
노희경 작가는 8개 메인 에피소드 안에 삶의 절정, 끝자락,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이들의 인생을 담아냈다. 김규태 감독은 각 에피소드별 특색을 살리면서도, 인물의 마음에 집중하는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일 전망이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제주인만큼, '우리들의 블루스'는 80% 이상을 제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예고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푸른 바다와 설경의 한라산은 물론, 제주 오일장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시선을 강탈했다. 눈이 확 트이는 청량한 볼거리가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20년 만에 재회한 친구 최한수(차승원 분)와 정은희(이정은 분)의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로 첫 포문을 연다. 이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