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전 남편 일라이와 함께 출연해 "부부 싸움의 95%는 시어머니 때문에 일어난 거였다"라고 고백한 지연수.

그가 이혼 전인 2018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서도 고부갈등을 호소한 바 있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지연수는 "남편 일라이는 부부 싸움을 하면 바로 시어머니를 찾는다"라고 운을 뗐다.

지연수는 심지어 일라이가 부부 싸움한 내용을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문자로 전송해 혼이 나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지연수는 그러면서도 일라이가 부부 싸움이 끝나면 이내 미안했는지 시어머니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왜 지연수를 혼냈냐고 말한다는 일화를 전했다.

일라이에겐 나름대로 고부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이었겠지만, 이는 지연수가 시어머니의 눈치를 더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행동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너는 싸우고 나면 어머니한테 다 말하지 않냐"라고 언급했다.

일라이는 "그러면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했냐"라고 반박했고,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지연수는 시어머니에게 많이 혼이 났지만, 일라이에게 말하지 않고 꾹 참았다.

일라이가 "왜 시집살이 당하는 걸 당시 말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지연수는 "너랑 이혼시킨다고 했다. 너랑 헤어지게 만든다고 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일라이는 "난 그말 못 믿는다"라고 끝까지 부정했다.

한편 지연수는 11살 연하인 일라이와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2017년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 민수를 두고 있는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