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바다, 유진이 상습 도박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291회에서는 상습 도박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슈가 4년이라는 공백기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1997년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시대의 아이콘이 된 '원조 요정' S.E.S.가 한자리에 모인다.
슈는 그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S.E.S. 멤버 바다, 유진과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바다는 S.E.S. 활동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가 사실 일은 많았지만 아무 고민 없고 행복했던 때 같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바다는 긴 공백기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슈에게 따뜻한 말을 전한다.
바다는 "열심히 살려는 마음 그거면 됐다. 우리 다 같이 또 열심히 다시 살면 된다"라며 진심 어린 걱정과 애정을 드러낸다.
유진 또한 "이렇게 용기를 내서 뭔가 다시 일을 시작한 것 자체에 응원해 주고 싶다"라며 아낌없는 위로의 말을 전해 뭉클함을 더한다.
친구들의 조언에 결국 슈는 울며 "내 인생에 바다와 유진이 있는 걸 깨달았다. 마음잡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다짐하고, 유진 또한 눈물을 보인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이 넘는 거액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았다.
여기에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여금 반환 소송이 불거졌지만,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한편 슈가 출연하는 '스타다큐 마이웨이' 291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