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반도다이크' 김민재, 토트넘 이적설에 흥분하고 있는 유럽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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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터키 리그를 접수한 '반도 다이크' 김민재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토트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에이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돼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터키의 스포츠 매체 '파나틱'은 "김민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 코차 페네르바체 회장이 지난 주말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김민재가 토트넘을 비롯한 다수 구단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Fenerbahçe


당시 코차 회장은 "어틸러 살라이, 드리트리스 펠카스, 김민재 등 5~6명의 선수가 유럽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있다. 잔류시키고 싶지만 일부 제안은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적시 2,300만 유로(한화 약 30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코차 회장은 이날 언급한 선수들 중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의 주인공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으나, 매체는 김민재가 그 주인공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차 회장은 지난해 이적 시장 당시 토트넘이 김민재(당시 베이징 궈안)를 원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뉴스1


당시 토트넘 감독이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원했지만, 베이징 궈안이 요구한 몸값이 높아 영입을 포기했다는 것. 코차 회장에 따르면 베이징 궈안은 토트넘에 1,400만 유로(약 186억원)를 제안했다. 


축구 해설위원 타너 카라만은 김민재의 이적설을 언급하며 "이 금액(2,300만 유로)의 제안이 들어온 것이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은 당시보다 120억원을 더 주고 김민재를 데려오는 격이 된다. 터키 무대로 이적한 첫해 리그에 완벽적응한 김민재의 몸값은 시간이 갈수록 더 오를 전망이다.


2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큰 무대에서 당장 통할 것이라는 클럽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축구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대표팀에서도 좋은 케미를 보이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