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미래를 위해 데이트 비용까지 철저하게 아끼는 28살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파이어족' 라이프를 추구하는 '내일이'의 소비 패턴이 공개됐다.
이날 내일이는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3년 동안 9천만 원, 퇴직 후 1년간 1천만 원을 모아서 1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일이의 한 달 생활비는 30만 원이었다. 여기에는 핸드폰 비용과 고정지출까지 포함돼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내일이는 열흘간 지출이 없는 이유에 대해 "회사에 가면 점심, 간식 다 해결된다. 집 가면 집밥 먹었다"라며 알뜰살뜰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데이트는 어떻게 하냐. 돈이 좀 들 것 같다"라고 물어봤다.
놀랍게도 내일이는 한 달 생활비 30만 원 중 10만 원~15만 원을 데이트 비용으로 잡아뒀다.
내일이는 "지출이 조금 초과되겠다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남자친구한테 '오늘은 저녁 먹지 말고 들어가자'라고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건강한 소비 너무 좋지만 처음에는 이런 걸 (남자친구에게) 말하기 조금 불편할 수 있지 않냐"라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이에 내일이는 "처음에는 얘기하기 그랬는데 제가 뭘 하고자 하는지 알아서 아끼는 과정을 굉장히 존중해 준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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