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학폭 가해자' 부모 이야기 다룬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오는 27일 개봉

설경구, 고창석 /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설경구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 출연한 감회를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고창석, 천우희와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학교폭력에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적힌 4명의 가해자 부모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뉴스1


배우 설경구는 "영화 제목이 강렬했고, 내용을 들여다봐도 강렬했다"며 "학폭 가해자들의 얘기를 다룬다. 나도 보면서 분노와 안타까움 등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배우 고창석 역시 "시나리오 보면서 분노를 느꼈고, 저는 또 한 아이의 부모이기도 한데, 나였으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 자신이 없어지더라"며 "그래서 영화를 찍으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당초 지난 2017년 8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각종 이슈로 연기돼 5년 만인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싱크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변호사 강호창을 연기한 설경구, 가해자 부모 캐릭터로 분한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문소리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담임 교사 송정욱을 맡은 천우희가 열연을 펼친다.


천우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