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이돌 위너의 김진우가 화려한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물욕'이 없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마지막 회에는 위너의 강승윤과 김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소비 패턴을 보여줬다.

강승윤은 사고 싶은 건 꼭 구매하는 맥시멀리스트였다. 강승윤은 6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한정판 시계도 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반면 김진우는 물욕이 아예 없는 미니멀리스트였다.

심지어 김진우는 스케줄을 갈 때도 가방이 아닌 종이가방이나 비닐봉지를 들고 다녔다.

공항 등에서 이 같은 모습이 계속 찍히자, 위너 멤버들은 김진우의 이미지를 위해 고급스러운 명품 가방을 사줬다.

그러나 털털한 김진우는 멤버들이 사준 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강승윤은 "(김진우가) 앞에서는 '너무 고맙다' 하더니 명품백을 숙소 구석에 놓고 다시 종이가방을 들고 다닌다"라며 황당해했다.

김진우는 "(종이가방이랑 비닐봉지가 편해서) 습관을 못 버리겠다"라며 민망한 듯 멋쩍게 웃었다.

MC 박영진은 김진우에게 "물욕이 아예 없냐. 갖고 싶은 것도 없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진우는 "(갖고 싶은 게) 진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위너 멤버들은 수입 순위를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위너 멤버 중 돈을 가장 잘 버는 사람은 송민호였다. 이어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순이었다.

그러나 강승윤은 계산은 보통 본인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민호는) 계산할 때 하고 싶어 한다. 굳이 먼저 나서지는 않는다. 제가 나서는 건 아니고, 계산하라고 하니까 한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