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폭스바겐이 출시할 예정인 '귀염뽀짝'한 2천만원대 전기차 'ID.라이프'

폭스바겐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지만 사회초년생들이 선택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남아있다. 


이에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폭스바겐이 지난해 발표한 콘셉트카 'ID.라이프(ID.LIFE)'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The International Motor Show IAA MOBILITY 2021)'에서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카 ID.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ID.라이프는 매우 귀염뽀짝한 이미지를 하고 있다. 네모 반듯한 모습에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표정을 짓는 듯한 귀여운 로봇의 형상과 같다.



폭스바겐 홈페이지


2030 사회 초년생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차량 실내를 순식간에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바꿀 수 있게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됐는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된 프로젝션 스크린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폴딩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평탄화된 시트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을 자아내는 실내 디자인이 더해져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폭스바겐 홈페이지


성능 또한 뛰어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6.9초다.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400km 안팎이 된다.


트렁크 공간은 333ℓ, 뒷좌석 등받이와 조수석 등받이를 접게 되면 최대 1285ℓ까지 확장되고, 아이오닉5처럼 외부 전기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이 차량의 가격을 2만 유로로 책정했다. 한화로 약 2700만원이다. 국내에 출시돼 보조금을 받는다면 2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전기차 대부분이 5000만~6000만원대 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오는 2025년 출시되는 'ID.라이프'에 대한 기대를 키워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