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하고 싶어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하얀이 임창정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하얀은 "임창정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넌 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계속 얘기했다. 세 아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줘 나를 믿고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서하얀은 임창정과 결혼을 결심한 두 번째 이유로 아이들이 친근하게 '엄마'라고 불러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애들이 오빠 닮아서 친근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하얀은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이 '엄마'라고 불렀을때 되게 벅찼다. 드디어 나를 엄마로 인정해주는구나. 엄마라고 부르니까 책임감이 생겼다. 친구처럼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짐을 많이 했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결혼을 결심했지만 두 사람은 서하얀 집의 극심한 반대에 시달렸다. 나이 차이가 가장 큰 이유였다.
서하얀은 "(임) 준재를 가지기 6개월 전에 (임창정과 사귄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서하얀은 "부모님이 결사 반대했다"라면서 "소속사 찾아가서 못 만나게 난리칠거라고 하고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하얀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창정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준 남자라고 이야기했다. 또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두손두발 다 드신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당시 서하얀의 나이가 26살이던 때 속도위반으로 상견례를 하게 됐다. 임창정은 당시의 얼어붙었던 분위기를 전하며 "처형이 앞에서 한숨을 크게 쉬더라. 처형을 빨리 내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017년 세 아들이 있는 상태에서 18살 연하의 아내 서하얀과 결혼해 두 아이를 더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