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여사친과 매번 커플템을 맞추는 남자친구가 음료 빨대까지 공유해 분노를 유발한다.

5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6개월째 연애 중인 25살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진다.

연애 초반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13년 지기 여사친을 소개받는다.

그렇지 않아도 반갑지 않은 상황인데 처음 소개받는 날 남자친구와 여사친은 커플룩을 맞춰 입고 등장해 고민녀를 당황스럽게 한다. 

고민녀가 언짢은 티를 내자 남자친구와 여사친은 서로 옷 입는 취향이 비슷하고 직구를 같이 해서 똑같은 아이템이 많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정작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커플티조차 없는 상황이다.

김숙과 곽정은은 "한 두 개는 우연일 수 있지만 처음 만난 날 입고 온 건 의도적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하고, 주우재도 "저 정도면 둘 중 하나는 자아가 없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한다.

이후 카페에서 셋이 만난 날, 남자친구와 여사친은 메뉴 2개를 모두 맛보고 싶다고 시키더니 같은 빨대를 공유하기에 이르른다. 

한혜진은 "요즘 깻잎 떼어줘도 논란이 일어나는데 같은 빨대를 쓴다는 거냐"라며 황당해 하고, 주우재는 "내 연인이 버젓이 내 앞에 앉아있는데 같은 빨대 쓰는 게 말이 되냐"라며 격노한다.

결국 김숙은 "저 정도면 예전에 두 사람이 사귀었을 수도 있다"라고 의심하고, 곽정은 역시 "커플템이 진짜 커플템이었던 것 아닐까"라고 동의한다는 후문이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여사친 사이에서 행복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까. 결말은 오늘(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