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애플이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아이폰·아이패드를 마음대로 바꿔 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 수준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없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 가격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이르면 올 연말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예상 가격까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정이 다소 늦춰지더라도 2023년 중에는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의 가격은 아이폰 13을 기준으로 월 35달러(한화 약 4만 원)이 될 예정이다.

아이폰13 프로 월 45달러(5만 5천 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월 50달러(약 6만 원)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구독 서비스에는 애플 원 서비스 가입 프로그램과 애플 케어 등 기타 서비스가 포함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소비자가 아이폰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큰 금액을 선불로 낼 필요가 없고 매년 최신 모델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매년 신형 아이폰 등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존 구독자가 새 제품으로 갈아타는 유인책을 내걸 수도 있다.

다만 애플의 구독 서비스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