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본인이 '우유부단'한 성격인지 확인하는 자가진단법 7

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햄릿 증후군'(선택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뇌 과학자' 정재승 박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정재승 박사에게 자신이 사소한 것도 결정을 못 내린다며 우유부단한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동현은 시청할 영화를 고르는 데만 두 시간이 걸려 결국 영화를 고르다 잠이 든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민하다가 결국 한 가지를 선택하더라도 선택하지 않은 쪽에 대한 후회가 자꾸 남는다고 고백했다.



SBS '집사부일체'


듣고 있던 정재승 박사는 "햄릿 증후군은 결정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한 것을 말하며 후회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특성이 있다"라며 김동현에게 '햄릿 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이어 정재승 박사는 '햄릿 증후군'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7가지 항목을 공개했다.


첫 번째 문항은 '메뉴를 고를 때 타인의 선택 따른다'는 거였고, 두 번째 문항은 '쇼핑할 때 친구가 골라주면 바로 구매하는 편이다'였다.


이외에도 'OTT 플랫폼에서 뭘 볼지 고민만 하다가 못 볼 때가 많다', '타인의 질문에 글쎄, 아마도라고 대답하는 편이다', '선택을 잘 못해서 일상이 불편했던 적이 있다', '물건을 구매할지 말지, 뭘 먹을지 등 타인에게 사소한 질문을 하는 편이다', '선택을 강요받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등이 '햄릿 증후군' 체크리스트 항목에 포함됐다.



SBS '집사부일체'


김동현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들은 총 7개의 항목 중 1개 혹은 2개가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총 6개가 해당된다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정재승 박사는 7개의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햄릿 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으면 선택이 어렵다. 선택지가 적절하게 있을 때가 가장 좋다. 스스로가 너무 많은 선택지를 만들어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김동현에게 '햄릿 증후군' 극복 비법에 대해 조언했다.



SBS '집사부일체'


네이버 TV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