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정상훈, 'SNL'서 신동엽 뺨 때리며 윌 스미스 '폭행 논란' 패러디

쿠팡 플레이 'SNL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정상훈이 'SNL 시즌2'에서 폭행 논란이 일은 윌 스미스를 패러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쿠팡 플레이 'SNL 시즌2'에는 그룹 위너가 호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위너는 코로나 시국의 로맨스를 재치 있게 담아낸 디지털 숏 코너 '사랑도 배달이 되나요?'와 화제작 '소년심판'을 패러디한 코너 '미소년 재판' 등에서 '예능돌' 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돈쭐 컨설턴트' 코너에서는 'SNL' 멤버들과 합을 이뤄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쿠팡 플레이 'SNL 시즌2'


이 코너에서는 전문 컨설턴트 신동엽이 빵집을 운영하는 정상훈과 정이랑에게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꿀팁을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손님으로 이승훈과 주현영이 등장했다. 주현영은 계산 중 봉투값 20원 때문에 사장 정상훈, 정이랑과 말싸움을 벌였고, 신동엽이 급하게 상황을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별점 1을 주는 후기를 남겼다.


두 번째 손님은 인터넷방송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송민호였다. 송민호는 구독자가 8명 뿐이 없었지만 정체를 숨기고 협찬을 해달라고 요구해 두 사장의 분노를 불렀다.


뒤이어 어린이 손님으로 변신한 이수지와 강승윤이 가게에 왔고, 연속해서 프랜차이즈 회장을 사칭한 김민교까지 등장했다.


쿠팡 플레이 'SNL 시즌2'


계속해서 각종 진상 고객들만 가게를 찾아 정이랑과 정상훈은 신동엽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손님한테도 인상 쓸 것이냐. 사모님 왜 이렇게 인상을 쓰시냐"라며 정이랑을 나무랐다.


아내를 나무라는 신동엽의 모습을 본 정상훈은 급격하게 얼굴이 굳은 채 신동엽에게 다가갔다. 이때 신동엽은 "정상훈 씨가 나한테 다가오는데요. 왜 그러죠?"라고 의아해 했다.


정상훈은 신동엽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고, 신동엽은 "정상훈 씨가 뺨을 때렸다. 내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되겠는데"라며 황당해 했다.


이때 정상훈은 "내 와이프 함부로 들먹이지 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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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러디는 최근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의 폭행 논란을 연상시켰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 스타일을 두고 농담하자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렸다.


해당 장면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퍼졌고, 윌 스미스는 다음 날 SNS를 통해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었다"며 크리스 록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