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첫방 대박 났는데 2화 만에 시청률 뚝 떨어진 김희선·로운 드라마 '내일' (영상)

MBC '내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 '내일'의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내일'의 2화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에 방송된 1화 시청률 7.6%에서 반 토막 난 수치이다.


첫 방송이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내일'의 충격적인 하락세에 방송계 관계자도 깜짝 놀랐다.


MBC '내일'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인생작'이라 불리던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이라 기대가 컸지만, 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아쉽다는 평이 많다.


시청자들은 웹툰을 실사화했지만, 유치한 대사와 설정은 바꿨어야 했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들은 남자 주인공인 로운의 연기력에 대해 혹평을 하며 몰입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호불호로 반응이 나뉘고 있는 '내일'이 다시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내일'


한편, '내일' 2화에서는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 분)과 최준웅(로운 분)이 자살 위기에 놓인 학교 폭력 피해자의 내일을 찾아주는데 성공하며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구련은 노은비(조인 분)를 괴롭혔던 학폭 가해자들 모두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해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구련은 김혜원(김채은 분)의 목을 조른 채 매섭게 벽으로 밀어붙인데 이어, 과거 노은비가 느꼈던 고통을 고스란히 경험하게 했다.


이에 김혜원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이미 김혜원이 학교폭력을 주동했던 가해자라는 뉴스가 흘러나와 평탄치 않을 그의 앞길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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