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소유진이 요리연구가인 남편 백종원의 로맨틱한 면모를 자랑했다.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소유진과 코미디언 심진화, 홍현희가 출연했다.
'사랑꾼' 남편을 둔 홍현희와 심진화의 자랑이 이어지자, 소유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유진은 "원래 남편이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평생 안 하겠다고 약속하더니) 결혼하고 끊었다"라고 언급했다.
소유진은 자동차에도 게임기를 설치할 정도로 백종원이 '게임 마니아'라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게임에서 이기면 '길드원'이랑 호프집에서 만나 술 한잔을 기울이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백종원은 길드원이 취업 준비를 해야 돼 게임을 더 이상 못 한다고 말하자, 자기 회사에 취직시킬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다.
로맨틱한 백종원은 게임을 싫어하는 소유진을 위해 유일한 취미마저 포기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백종원은 결혼 4년 차에 몰래 게임을 하다가 소유진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럼에도 '신발 벗고 돌싱포맨' 시청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걸 알고 욕구를 참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라며 백종원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소유진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은 남편이 무엇이든 30분 안에 만들어 준다고 말해 부러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소유진은 "주문을 하면 다 해준다. TV를 같이 보다가 '저거 맛있겠다'하면 이렇게 보다가 '이리 와봐'라면서 먹게 해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백종원이 한 번도 늦게 들어온 적이 없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