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댄스팀 라치카의 황금막내 시미즈가 연매출 6억 CEO의 삶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신발 사업으로 연 매출 6억대 브랜드 CEO가 된 시미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시미즈가 속한 댄스팀 라치카는 보아, 효연, 청하, 트와이스, 에스파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댄스팀 중 하나다.
올해 27세인 시미즈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댄서이자 안무가 겸 CEO 시미즈다"라고 소개했다.
시미즈는 댄서 활동을 하며 구두 브랜드 대표직도 맡고 있었다.
시미즈는 "댄스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힐을 어디서 사냐'란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 신발을 신을 땐 학생들에게 신발을 소개하기가 찝찝하더라. 그래서 이럴거면 내가 제대로 만들어서 팔아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신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시미즈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가지고 있었던 초기 자본은 30만 원이었다.
시미즈는 "그땐 동대문 시장에 가서 무작정 괜찮은 구두를 신어보며 찾았다. 처음에는 그걸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서 올렸다. 그렇게 주문량이 늘어나다보니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본격적으로 디자인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시미즈의 구두를 사기 위해 미국, 일본 등 비행기를 타고 한국까지 온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시미즈는 "'해외 수출을 하냐'는 물음도 많이 받았다. 나중에 오프라인 매장을 차리고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미즈가 직접 뽑은 베스트 구두 3종도 나왔다. 3위는 유니크한 밴딩 디자인의 샌들 힐이었고, 2위는 무릎까지 덮는 오픈토 부츠였다.
대망의 1위는 시미즈가 처음 제작했던 '효자템' 오픈토 힐이었다. 시미즈는 "(이 구두를 팔아서) 외제차 한 대 정도는 뽑은 것 같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