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추첨 당시 축구 강국 스페인과 독일이 같은 조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리 국민들은 일명 '죽음의 조'가 예정된 E조만 피하길 간절히 바랐다.
가까스로 '죽음의 조'를 피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우려하던 E조에 자리하며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최악을 피하긴 했지만 H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경기를 뛰게 된 나라들 역시 실력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조 추점이 마무리된 직후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한국이 속한 H조에서 배당률을 '12/1'로 같은 조 다른 나라들에 비해 가장 높게 잡았다. 포르투갈은 8/15, 우루과이는 11/4, 가나는 7/1이다.
이는 포르투갈이 조 1위를 하는 데 1달러를 걸어 맞추면 1.53 달러, 우루과이는 3.75 달러, 가나는 8달러, 한국은 13달러를 돌려받는 것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을 H조 '최약체'로 보고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낮다고 분석한 것이다.
또 다른 베팅업체 '유니벳' 역시 포르투갈 4/5, 우루과이 7/4, 가나 9/1, 한국 11/1 순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거의 유일하게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보였다.
해외 베팅업체들의 분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음의 조 피했다고 좋아했는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다", "최악만 피한 것일 뿐 아직 안심할 수 없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1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는 축구 최강국 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만약 한국이 베팅업체들의 예측을 뒤엎고 무사히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H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