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고 있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이적시장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한국 배구계를 떠나 그리스 팀으로 이적한 지 약 6개월여 만이다.
2일 마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스포츠 에이전시 '울티니티 스포츠(ULTINITY SPORTS)' 홈페이지의 이적 선수 명단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이름이 올라왔다.
울티니티 스포츠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현 소속 팀과 국적, 체격 조건 등 자세한 사항도 함께 공개했다.
프로배구 전문 스포츠 에이전시로 알려진 해당 에이전시는 현재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에이전시인 CAAN과도 협력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이 PAOK를 떠나 다른 팀으로 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체는 자매가 흥국생명에서 FA로 풀렸다는 점을 들어 한국행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2월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으로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해 6월 흥국생명 측은 두 사람의 2021~2022시즌 V-리그 선수 등록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후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국제이적동의서(ICT) 발급 논란 끝에 지난해 10월 그리스 PAOK 이적을 확정했다.
이다영은 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잡았으나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말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 겸 재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