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월드컵 '죽음의 조' 추첨 앞두고 대표팀 대선배 안정환·이천수가 보인 반응 (영상)

YouTube 'MBC스포츠탐험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났다. 우리 대표팀은 독일, 스페인과 함께 속한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죽음의 조' 추첨을 앞두고 대표팀 대선배 안정환, 이천수가 보인 반응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한국 시각) MBC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식 중계에는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해설위원이 참여했다.


안정환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과 경쟁해야 해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 3포트 국가 뽑기를 앞두고 손을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MBC스포츠탐험대' 


YouTube 'MBC스포츠탐험대'


한국, 일본, 모로코 중 한 국가는 무조건 E조 3포트로 들어가는 상황. 후배들이 죽음의조에서 경기를 하게 될 까 걱정했던 것일까 안정환의 오른손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추첨 결과 E조 3포트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의 이름이 호명되자 안정환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정환은 한국이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을 모두 피하고 H조에 들어가자 "최상의 조다. 준비할 것이 많겠지만, 좋은 조"라며 "E조에 안 들어간 것이 천만다행이다. 행운의 여신이 따랐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역시 죽음의 조 추첨식을 앞두고 안도의 반응을 보였다. 이천수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추첨식을 생중계했다.


YouTube '리춘수'


이천수는 E조 추첨을 앞두고 "E조만 안 걸리면 해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또 이천수는 일본이 추첨될 것 같다는 제작진 반응에 "다른 팀 이야기 안 하겠다. 괜히 그럴까 봐"라며 평정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약 3초 뒤 일본이 E조 3포트로 뽑히자 해맑게 웃으며 물개박수를 쳤다. 이천수는 "일본은 그냥 (월드컵에) 안 나가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후배들 사랑이 느껴진다", "축구에 진심이다", "저렇게 긴장하는 모습 처음 본다", "이천수 반응=내 반응"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