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코란도→무쏘→J100"...인수 무산된 쌍용차가 6월에 출시하는 역대급 기대작

J100 예상도 / carscoops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인수가 무산돼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모델 'J100(프로젝트명)'을 출시를 앞두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J100은 앞서 1983년 생산을 시작한 코란도와 1993년 출시돼 2005년까지 생산한 무쏘의 적통 후손이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6월 말~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J100은 쌍용차 고유의 '강인하고 안전한 SUV' 헤리티지를 담아 새롭고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특히 전면 상부의 그릴과 미래 디자인적인 주간주행등, 전면 범퍼, 큼직한 휠하우스 등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지난해 6월 공개된 디자인에서 J100은 도심형 SUV로 비판받던 전작들과 달리 강렬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담았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당시 수많은 누리꾼들은 "이대로만 나오면 바로 산다", "이것이 쌍용"이라며 극찬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디자인 공개만으로도 호평받은 J100은 6월 말부터 생산이 예정돼 있다"며 "J100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경쟁력 갖춘 새 주인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간의 인수·합병이 불발된 가운데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1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계열사인 광림을 통해 쌍용 인수에 나선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전 당시 광림과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 미래산업 등 3개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이미 확보한 데다 다른 계열사까지 추가로 참여하면 인수 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쌍방울그룹이 지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도 우선 협상자인 성정과 같은 인수가를 제시해 회사를 인수 못한 것을 지적하며 자금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