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안다르, 코로나 딛고 전년 대비 오프라인 180%↑

사진 제공 = 안다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안다르의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7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2배가량 성장한 안다르 오프라인 채널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로 대변되는 국내 애슬레저 주요 브랜드 중 단연 독보적인 1위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매장 대신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고려하면 안다르 오프라인 채널의 규모와 그 성장세는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안다르는 모회사이자 D2C 커머스 전문 기업인 에코마케팅을 만나 '자사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2개 축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정립하며, 2021년 약 1,2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편입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0억 패밀리에 입성한 것이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 가운데 백화점 프리미엄 매장의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에 이른다는 것은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동시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자산화하는 안다르의 유통채널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안다르는 최근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 매장을 여는 등 올해도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 중이다. 


현재 안다르는 더현대서울,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송도 현대아울렛 등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지역의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50여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전개하며, 안다르만의 프리미엄 애슬레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데이터-드리븐 마케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 노하우를 오프라인 세일즈에 적극 접목시킨 것도 한몫했다. 


수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 매장의 특성에 맞도록 구색을 최적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역별·시즌별·매장별 맞춤 프로모션으로 많은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이 성장세로 이어진 것이다.


온라인과 달리 고객의 직접적인 체험이 이뤄지는 오프라인 매장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VM(비주얼머천다이징, Visual Merchandising)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안다르의 영업·마케팅 책임자와 VM 책임자가 함께 VM을 진행하여 매장의 시각적 연출을 극대화해 세일즈는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안다르는 영업·마케팅·VM이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일반적인 브랜드와는 달리 각 부서의 협업 방식을 활용해 동반 성장이 가능케했다.


안다르 오프라인 영업 총괄은 "2021년의 성장이 유통채널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의 산물이었다면, 2022년은 3월 스타필드 고양 입점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의 아이덴티티를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