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저스티스 리그'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헐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노래방에서 난동을 부려 체포된 가운데,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더트(Independent)'는 최근 노래방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에즈라 밀러가 자신을 도와준 부부를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거주 중인 익명의 부부는 에즈라 밀러가 자신들을 희롱하고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임시 접근 금지를 신청했다.
이 부부는 앞서 에즈라 밀러가 노래방 난동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보석금 500달러(한화 약 60만 원)를 대신 내준 사람들로 알려졌다.
에즈라 밀러가 하와이에서 지내는 약 일주일 동안 호스텔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들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사건 이후 이 부부의 침실에 난입해 성적인 욕설을 내뱉었다고 한다. 또한 부부의 지갑과 여권, 카드 등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즈라 밀러는 하와이의 한 노래방(가라오케)에서 노래를 하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빼앗아 음담패설을 하는가 하면 다트를 하고 있던 남성에게도 달려들었다.
술집 주인이 그를 수차례 말렸으나 소용이 없을 정도로 난동을 부렸고, 계속된 영업 방해에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