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강철부대2' PD "HID, 정말 모든 게 기밀...촬영 마무리된 지금도 아는 게 별로 없어"

Instagram 'kangcheol_official'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강철부대2' 이원웅 PD가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에 대해 얘기했다.


31일 채널A, SKY '강철부대2'는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히는 이원웅 PD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원웅 PD는 영화 '아저씨'의 차태식(원빈 분)이 나온 부대이자 모든 정보가 기밀인 HID에 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사실 '강철부대' 시즌 1에서도 HID 네 명의 섭외가 거의 이루어졌습니다. 40대 대원 3명에 20대 대원 2명 정도가 물망에 올라와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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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웅 PD는 "현재 HID 대원 4명은 솔직히 외모만 보고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요원 느낌은 아니죠. 너무 깨끗하고 훤칠"이라며 "시즌 1에 모였던 분들은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떠올리는 HID에 가까운 분들이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함께 방송을 준비하다가 촬영 2~3주 전에 그 5명의 대원 중 3명 정도가 돌연 출연 포기를 선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원웅 PD는 "국군정보사령부를 전역한 예비역들께서 '강철부대' 시즌 1을 긍정적으로 시청하셨던 것 같습니다. 시즌 1 때는 단칼에 거절했던 분들이 시즌 2는 진지하게 출연을 고민하셨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원웅 PD는 물론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은 기타 특수부대와는 좀 다른 임무와 훈련을 하고 그 대부분이 기밀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여전히 출연 자체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시기는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여러 번을 청해서 만나 뵙고 수없이 설득한 끝에 지금의 HID 대원 4명을 선발할 수 있었습니다. 큰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정해 주신 HID 예비역 대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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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웅 PD는 HID 네 분을 모아서 한 분 한 분씩 직접 만나 뵙고 인터뷰를 하는데 이분들이 정말로 "기밀입니다"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애초에 가명으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시는 분도 있고 현재 직업이 무엇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아주 기본적인 정보까지 쉽게 알려주시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원웅 PD는 "경례 구호도 없고 주특기가 무엇인지도,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대원들을 도대체 어떻게 시청자들께 소개해 드려야 할까. 솔직히 촬영이 거의 마무리된 지금도 이분들에 대해서 제작진이 알고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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