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백혈병 환우에 '모발 기증'하려 염색·펌 없이 머리카락 기르는 개그맨 서남용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옥탑방의 라푼젤' 개그맨 서남용이 장발머리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31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개그맨 서남용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 및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서남용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방송인 김준호, 이상민, 탁재훈 등과의 케미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서남용은 "많은 시청자가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삶의 활력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그는 시그니처인 장발머리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남용은 "백혈병 환우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모발 기증을 꿈꿨다"라며 "기증을 위해 염색, 파마 등을 일절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과거 서남용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이 같은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당시 그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화제를 모았다.


서남용은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물에 머리가 빠졌다"라며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른 머리카락은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