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꼰대 정치 물들지 않겠다"...사상 최초로 지방선거 출마한 10대 후보

최정현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출마 연령 기준이 만 18세로 낮아진 뒤 처음으로 10대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생인 최정현 씨는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의원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당시 최씨는 나이를 20세로 기재했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만 19세다.


이는 국내 선거 역사상 10대가 출마한 첫 사례이며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최연소다.


최정현 페이스북


최씨는 국민의힘 남양주 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을 맡고 있으며 대선에서는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남양주 을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한 최씨는 "청년 이름표를 떼고 지역에 대한 진심으로 승부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최씨는 "수차례 토론을 통해 얻은 ‘모두의 의견은 합리적’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꼰대 정치'에 물들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말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해 총선·지방선거에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최정현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