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코미디언 심진화가 절친이었던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아뵈며 딸 노릇을 했다.

지난 29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보러 갔었던 날에"라는 제목과 함께 긴 글을 남기며 故 김형은의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심진화는 "아빠 단골집 아귀찜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너무 행복했다. 지난해 엄마도 돌아가시고 아빠 많이 적적하신데 자주 못가 죄송하다. 그래도 여전히 딸내미인 저랑 아빠랑 술 한잔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간 심진화는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자신의 친아버지처럼 대하며 효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진에서 심진화는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모시고 밥을 먹으러 갔다.

故 김형은의 아버지와 함께 활짝 웃으며 셀카를 찍고 있는 심진화의 아름다운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른 사진에서 심진화는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꼭 끌어안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동료와 함께 간 것인지 다른 개그맨들도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다정하게 끌어안고 미소 지었다.

심진화는 게시글 말미에 "형은아 나 잘했지. 하늘에선 우리 아빠 잘 부탁해"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일찍 돌아가신 자신의 친아버지와 故 김형은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故 김형은은 SBS 7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故 김형은은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받던 도중 심장마비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故 김형은의 절친인 심진화는 매년 故 김형은의 기일과 생일 때마다 그의 납골당을 찾아가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