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나라면 2400억 소송"...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윌 스미스 폭행 맹비난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가 시상식에서 돌발 행동을 한 배우 윌 스미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짐 캐리(Jim Carrey, 60)는 미국 CBS의 'CBS 모닝'에 출연해 오스카 폭행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짐 캐리는 개일 킹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발생한 오스카 폭행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나라면 스미스에게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 원) 소송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짐 캐리 / GettyimagesKorea


이어 "그 영상은 영원히 남게 됐다. 객석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는 것, 아니면 트위터에 (불쾌했던 감정을) 적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누군가의 얼굴을 때리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소신 발언했다.


또한 "스미스는 행사장에서 추방돼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어야 했다"며 "아카데미가 그렇게 하지 못한 건 현재 할리우드에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증을 공개 석상에서 농담거리로 삼았다.


이에 분노한 윌 스미스는 무대 위로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Oscar 2022


해당 장면이 생중계 되면서 논란이 일자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 록에게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나는 부끄럽고 내 행동이 내가 되고 싶은 남자를 나타나지 못했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크리스 록 역시 시상식 직후 스미스를 LA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