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블 최강 안티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모비우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영화 '모비우스'는 예매율 48.6%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개봉한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선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 영화다.

모비우스 박사는 혈액과 몸이 녹아 죽어가는 독특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생물학자다. 

그는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 박쥐의 비행 능력, 음파 탐지 능력을 지니게 된다.

특히 그는 세상을 정복하고 파괴하려는 빌런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히어로의 면모를 선보인다.

작품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베놈', '본' 시리즈, '트랜스포머 3'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대표 제작진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무비를 보고 온 관객들은 "모비우스에 빙의하면서 봤다", "캐릭터 너무 매력 넘친다" 등 모비우스를 '인생캐'(인생캐릭터)로 선정했다. 

또 관람객들은 "눈과 귀를 압살해버리는 액션신", "스케일 진짜 크다", "역대급 맨몸액션"이라며 스크린X로 관람할 것을 추천했다.

마블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쿠키영상도 2개나 등장해 각종 '떡밥'을 던진다는 전언이다.

스토리, 영상미 모두 완벽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는 호평이 줄을 잇는 가운데, '모비우스'가 추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