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얼굴에 '피어싱 29개' 했는데 편견 깨고 '선생님' 되고 싶은 사범대 학생 (영상)

채널S '진격의 할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얼굴에 피어싱을 29개 한 대학생이 선생님이 꿈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피어싱에 중독된 23살 대학생 채송화 씨가 출연했다.


송화 씨는 교사가 꿈이라고 밝히며 선생님이 되어서도 피어싱을 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짙은 메이크업과 얼굴 가득 피어싱을 한 송화 씨는 자신이 개성 넘치는 선생님이 될 수도 있지 않냐며 편견을 깨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채널S '진격의 할매'


송화 씨의 고민을 듣던 배우 박정수와 김영옥은 "아무리 교사의 자질이 충분하다 해도 겉모습에서 거부감이 들면 불가능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송화 씨는 "(자신을 보고) 오히려 학생들이 다양한 시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반박했다.


게다가 사범대학교에 다니며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송화 씨는 교사가 되고 싶은 의지도 확고했다.


채널S '진격의 할매'


송화 씨는 "제가 중학교 때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힘들어했다. 그때 혼자인 나에게 담임 선생님이 따로 불러 괜찮냐 물어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큰 힘이 됐다. 저도 그런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며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간절함을 보였다.


피어싱도 좋아하는 취미라 포기할 수 없다는 송화 씨에게 김영옥은 "일단 지금은 즐기는 대로 즐겨보라"라며 조언했다.


박정수는 평범하지 않은 겉모습을 보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상처를 줄까 봐 걱정이 된다며 따뜻한 충고도 건넸다.


네이버 TV '진격의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