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페라리가 설립 93년 만에 최초로 만든 SUV '프로산게'의 비주얼

페라리 프로산게 / 페라리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산게'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페라리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페라리의 첫 SUV '프로산게'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페라리가 프로산게의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많은 슈퍼카 업체들이 앞다퉈 SUV 모델을 선보일 때도 마지막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여오던 페라리의 첫 번째 SUV다. 


유튜버 뉴욕맘모스가 예상한 페라리 '프로산게' 예상도 / YouTube '뉴욕맘모스_NYMAMMOTH'


차명인 '프로산게'는 순종, 혈통을 의미한다. SUV의 차체를 지녔지만 근간은 전통적인 페라리 스포츠가에 두고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외관은 페라리 로마, SF90 등 최신 페라리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롱 노즈 숏 데크 차체와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 2+2 좌석 구조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장거리 고속주행을 표방하는 만큼 편의성에 집중했다. 


'프로산게'는 6기통 휘발유, 하이브리드와 결합된 8기통 휘발유, 12기통 휘발유 엔진 등 3가지로 나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벤테이가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프로산게는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출고는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출시된 후에는 람보르기니 우르스, 포르쉐 카이엔 터보, 에스터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만 11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2.3% 성장했다. 매출은 23.4% 늘어난 2조 738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