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너시스비비큐 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3월 26일 봄맞이 깨끗한 해안가를 만들기 위해 인천 영종도 자원봉사센터와 왕산 해수욕장과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이 2019년 131만t에서 코로나19 발생 후인 2020년까지 251만t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마스크를 비롯해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하며 해양 폐기물도 함께 증가해 인근 주민과 해안 생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제주해양환경단체는 1회용 마스크 귀걸이 부분이 몸통에 걸려 고통받는 갈매기의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올리버스는 해안가에 쌓여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통해 인근 지역 환경정화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올리버스 단원은 "거의 매일 일회용품을 사용하면서도 바닷가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을 줄 미처 몰랐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환경보호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김장을 진행하여 단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 200kg을 종로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전달한 바 있다. 김장김치는 급식소를 이용하는 저소득 어르신 및 노숙인들에게 제공되었다. BBQ 올리버스는 지난해 11월 한강공원 플로깅을 시작으로 아동양육시설, 유기견 보호센터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