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프러포즈 했다.
27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 마지막회에서는 박수철(이종원 분)의 결혼 허락을 받은 뒤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이영국(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눈치챈 박단단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영국이 언제 반지를 줄지 기대했다. 그는 혹시나 아이스크림 속에 반지를 숨겼을까봐 뒤적거리다 반지가 나오지 않자 실망했다.
이영국은 잔뜩 기대한 표정의 박단단에게 "박 선생, 우리 토끼 오늘 꿈 속에서 만나요"란 말을 남기고는 부끄러워 뒤돌아 달려갔다.
박단단은 "토끼? 내가 유치원생이야? 그런 말 듣고 좋아하게? 기다리는 프러포즈는 안 하고"라며 토라졌다.
집에 돌아가 아이들에게 박단단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영국은 재니(최명빈 분)가 프러포즈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하자 솔깃해 했다.
이날 이영국은 세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박단단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영국은 기타를 연주하며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특히 이영국은 무대 도중 박단단 앞에서 무릎 꿇었고, "박 선생. 나랑 결혼해줄래요"라며 물었다.
박단단은 "네"라며 미소지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고, 박단단은 "언제부터 이렇게 기타를 잘치셨어요? 이렇게 기타를 잘치시는지 몰랐어요"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