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장애인 지하철 시위에 '지각'했다며 비판했다가 자필 사과문 올린 여배우

Instagram 'haredrin'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비판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6일 이하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하린은 자신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 실망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아 사과문이 늦어졌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 앞으로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거듭 반성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앞서 이하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애인 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지각까지 했다. 남에게 피해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하다. 멈춰달라"라는 글과 함께 어딘가에 앉아 있는 다리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하린의 언행이 경솔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그를 비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하린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하린의 사과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잘못한 거 없으니 사과할 필요 없다. 옳은 말을 했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