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코어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디스크 터지고도 '하지 마비' 안 된 사람의 상태

YouTube '굿라이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집콕'이 생활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자세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


무너진 자세를 잡는데에는 코어(core) 근육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어 근육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신체 중심 근육을 뜻한다. 척추 주위 허리, 골반, 엉덩이를 연결하며, 서있는 자세에서 몸을 지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코어 근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강화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에 올라온 코어 근육 관련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은 크기의 코어 근육 / YouTube '굿라이프'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코어 근육이 환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주제로 두 환자의 비교 MRI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례는 극심한 허리 고통을 호소하며 보행기에 의존해 걷는 환자였다고 한다.


그 환자는 "그만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MRI 상에서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상태로 보였다고 한다.


검은 부분이 많을수록 근육질이라 볼 수 있다. / YouTube '굿라이프'


알고보니 이 환자의 코어 근육이 매우 작은 상태였다고 한다. 길이를 재보니 가로는 0.85cm, 세로는 2.39cm밖에 되지 않았다.


척추기립근 역시 지방이 많이 보여 근육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모습이었다.


반면 두 번째 사례의 환자의 경우 MRI상으로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디스크가 두 군데나 터져 신경이 완전히 눌려있는 상태. 



두 번째 환자의 코어 근육 / YouTube '굿라이프'


보통 이런 경우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하지 마비를 겪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환자는 허리가 살짝 아프다며 건강 검진 차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알고보니 두 번째 환자의 경우 코어 근육이 2.93cm에 새로 4.67cm로, 첫번째 환자의 4배 크기의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YouTube '굿라이프'


척추 기립근 역시 지방질 없이 거의 대부분 근육질로 채워져 있었다.


실제로 두 번째 환자의 경우 걷는 운동을 포함해 코어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코어 근육이 환자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플랭크 등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생활화 할 것을 추천했다.


YouTube '굿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