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실력파 그룹 하이라이트가 11년 전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과 추억여행을 떠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하이라이트, 이석훈, 규현, 따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모두가 고막을 녹였으나,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건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대표곡 '픽션'과 '비가 오는 날엔'을 부르며 등장해 '유스케' 무대를 감성으로 촉촉하게 적셨다.
블랙 앤 화이트 의상을 차려입은 4명의 멤버들은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서서 그룹 특유의 아련한 감정을 잡았다.
윤두준의 깔끔한 보컬을 시작으로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모두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 귓가를 황홀하게 했다.
믿고 듣는 실력파 하이라이트답게 멤버들은 음원을 씹어먹은 듯 최상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2011년에 발매된 곡들을 11년이 지난 지금, 2022년 버전으로 선보여도 모든 게 완벽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으로 신곡 '데이드림' 무대에서 잔망미 가득한 엔딩 포즈를 취해 팬심을 녹였다.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하이라이트의 완전체 공연에 누리꾼은 "레전드 그룹", "반복해서 듣는 중"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