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파이더맨 덕후라면 누구나 환호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곧 베놈과 모비우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베놈 유니버스 스파이더맨을 공개할 예정이다.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모비우스'의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Daniel Espinosa)는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베놈·모비우스 세계관에 적어도 한 가지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 박사(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연구하다 치료제를 개발해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흡혈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뱀파이어가 되고 결국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런 모비우스 베놈과 함께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대표적인 빌런으로 꼽힌다.
최근 2차 예고편에서 모비우스가 베놈을 흉내 내는 장면, 스파이더맨 그림이 등장하면서 세계관이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에스피노사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시네마블렌드와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모비우스가 베놈과 같은 세계관에 존재하며 그 세상에 스파이더맨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면서도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 중 어떤 스파이더맨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어떤 스파이더맨이 될지 관객들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은 마블 멀티버스의 도입으로 역대 스파이더맨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에 모비우스/베놈 세계관에 모든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존재할 수 있게 됐다.
팬들은 최근 스파이더맨으로 복귀할 마음이 있다고 인터뷰한 앤드류 가필드가 모비우스/베놈 세계관의 스파이더맨을 등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영화 '모비우스'는 오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