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포켓몬빵 띠부씰 보내준다더니 빈 봉투만"...황당 사연에 SPC가 내놓은 입장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요즘 화제인 '포켓몬빵'을 구입했으나 내부에 스티커가 들어있지 않아 제조사에 접촉했다는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포빵(포켓몬빵)을 샀는데 씰이 없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친구는 포켓몬빵 안에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SPC삼립에 연락했다.


A씨는 "그랬더니 (회사에서 친구에게)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오늘 편지 왔는데"라며 두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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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SPC삼립 로고가 박힌 빈 봉투가 담겨 있었다. 뜯겨진 봉투에는 띠부씰이 들어있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중간에서 빼돌린 거 아니냐", "2번 죽이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25일) 인사이트 취재 결과 SPC삼립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보낸 우편인지도 알기가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관계자는 "진위 확인 여부가 어려워서 조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한 주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뜨거운 인기에 수요가 많다 보니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에서 '오픈런'을 하는가 하면, 물류 차량까지 쫓아다니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