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이장님부터 공대생, 신진 디자이너까지... 218:1 경쟁률 뚫은 '인간 무신사' 탄생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무신사의 패션 SNS 서비스 '스냅'에서 활약한 6인이 218:1의 경쟁률을 뚫고 '인간 무신사'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이들의 화보를 담은 옥외광고를 홍대와 합정, 도산공원을 비롯한 서울 시내에 선보인다.


'인간 무신사를 찾습니다' 이벤트에서 최종 선정된 6인은 경기도 금당리의 마을 이장님부터 신진 브랜드 디자이너, 공대생, 디자이너, 언어치료사,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하다. 2월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이벤트는 총 1,300명이 넘는 참가자와 3,500건 이상의 콘텐츠, 3만 2,000여 개의 콘텐츠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선정 기준으로는 콘텐츠 좋아요 수와 무신사 에디터의 스타일링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이벤트 기간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콘텐츠 중 하나로 선정된 '이장파더' 허국선 씨는 실제 금당리 마을 이장님이다. 자녀가 촬영한 사진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시니어 모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심플한 코디와 핏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본인을 '공대생 중 가장 옷 잘 입는 사람'으로 소개한 정영진 씨는 "평소 옷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번 인간 무신사 선정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패션모델이라는 일이 현실로 성큼 다가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무신사 스냅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 1월 콘텐츠 업로드 권한을 전체 회원 대상으로 확대하며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특화 SNS'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개편 후 1달 만에 사용자 수는 7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콘텐츠 업로드는 약 350% 증가했다. 특히 콘텐츠에 태그 된 상품 링크를 통해 구매 페이지로 유입되는 건은 10배 가까이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냅은 누구나 패션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의 스타일 뽐내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번 이벤트로 패션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한 모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