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배우들의 리얼 살벌한 연기로 시청자들 반응 역대급인 티빙 '돼지의 왕'

TVING '돼지의 왕'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이 새로운 웰메이드 실사화의 탄생을 알리며 입소문 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1년도에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원작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고, 16회 부산 국제영화제 넷팩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추적 스릴러의 묘미를 살린 웰메이드 각색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든 연상호 감독은 "오랜만에 가슴 속에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는 작품인 것 같다. 1, 2화 보고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대본을 빨리 달라고 했다. 뒤로 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TVING '돼지의 왕'


주인공 김동욱이 분한 황경민은 가정 폭력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불행한 과거를 잊고 살던 중 갑작스레 발현된 트라우마로 인해 평범하던 일상을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인물이다. 


김동욱은 마음속에 깊은 수렁이 있는 인물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고 황경민 캐릭터의 불우한 서사를 전달하고자 매 촬영, 매 씬마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는 전언이다.


극 중 황경민은 학교 폭력이란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친구 정종석(김성규 분)과 함께 겪었다. 때문에 그는 살인 사건 현장마다 정종석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2화 말미에는 황경민이 가해자 심판에 동조하라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정종석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TVING '돼지의 왕'


황경민과 정종석이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이어진 사이인 만큼 두 인물을 연기하는 김동욱과 김성규의 호흡도 '돼지의 왕'에서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3화 공개를 앞두고 김동욱은 "황경민에게 정종석은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라며 "정종석을 연기한 김성규 배우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하고 집중력도 좋은 배우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였는데 함께 해서 더 좋다"고 김성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두 배우의 끈끈한 연기 호흡은 곧 시작될 추격전의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TVING '돼지의 왕'


또한 황경민을 따라다니며 살인을 부추기는 의문의 돼지 가면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그는 황경민의 어린 시절 자화상일지, 그의 트라우마와 연관된 새로운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합은 물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만의 웰메이드 각색이 시너지를 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돼지의 왕'은 황경민과 정종석, 원작에는 없지만 베일에 싸여진 과거를 하나씩 파헤쳐 갈 형사 강진아(채정안 분)를 중심으로 풀어나갈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김동욱은 "추적 스릴러 작품이지만 범인이 첫 화부터 밝혀졌다. 그럼에도 범인을 쫓는 물리적, 정서적 긴장감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라며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과 많은 부분들을 '돼지의 왕'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독려했다.


TVING '돼지의 왕'


방송은 2화까지 공개됐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호평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이들은 "김동욱 연기가 어마어마하다", "스릴감에 몰입감까지 완벽하다", "원작 팬인데 실사화도 대박이다", "돼지 가면이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옥'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물로, 오늘(25일) 오후 4시 3, 4화가 공개된다.


이날 공개될 3, 4화에서는 황경민에게 살해 당할 다음 타깃이 누구일지 공개된다.


또 황경민, 정종석이 과거 학창 시절 기억 떠올리며 두 사람과 가해자 집단 간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도 드러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