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영하 12도'에 길에서 촬영한 윤여정이 고되다 하소연하자 "내가 더 힘들다"며 강동원이 한 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윤여정이 할 말을 다 하는 후배 강동원 때문에 당황했던 유쾌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윤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꾸밈 없고 솔직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최근 새로운 영화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말한 윤여정은 영하 12도의 날씨에 길바닥에 누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윤여정은 이어 잠깐 만난 후배 강동원에게 "(촬영하느라) 힘들었다. 영하 십몇 도에, 칠십몇 먹은 노인네가"라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지만 강동원은 선배 윤여정을 위로해주지 않았다.


강동원은 오히려 "저는 영하 10도에 비 맞으면서 촬영했어요. 머리가 얼면 녹이고 다시 찍었어요"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윤여정은 "네가 이겼다. 나는 비는 안 맞았다"라며 강동원의 귀여운 투정을 받아줬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듣고 있던 유재석은 윤여정, 강동원 등 톱배우들의 친분을 신기해했다. 윤여정과 강동원 둘 다 쉽게 만나기 힘든 인물이기 때문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제 42회 청룡영화상 (2021)'


그러나 윤여정은 "(강동원은) 촬영하는데 가면 다 있다. 비 맞고 있고, 길에 자빠져 있고"라고 부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윤여정은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 역을 맡기까지 오디션을 봐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오디션에 떨어질 경우 50년이 넘는 나의 커리어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어 (오디션을) 처음에는 거절했다"라며 남다른 부담감을 토로해 눈길을 모았다.


윤여정이 출연한 애플TV+ '파친코'는 오는 2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