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월드스타답지 않게 수수한 배우 한예리의 인간적인 면모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오후 8시에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 28회에는 배우 한예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검소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무소유의 아이콘'다운 역대급 미니멀 라이프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스로를 "물욕이 없는 것 같다"라고 평한 한예리는 '물욕 끝판왕'인 김신영과의 해외여행에 대해 "잘 안 맞았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한예리는 "자동차는 굴러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휴대전화를 6년 동안 사용하다 작년에 바꿨다", "짐이 내 삶의 짐 같다" 등의 명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절약 정신이 뛰어난 한예리는 재테크도 똑똑하게 잘하고 있었다.
그는 "매달 1년짜리 적금 계좌를 개설해 다음 해에 다달이 적금 만기금을 수령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말해 MC를 연신 감탄하게 만들었다.
물론 한예리에게도 경제적인 고민이 있었다.
한예리는 "부모님 집을 '영끌'로 마련해 현금이 없다. 빚이 무서워, 대출 하나도 안 받고 부모님 집을 해드렸다"라고 말했고, 전문가에게 "담보 대출을 받아라. 대출 없이 집을 사는 건 자랑할 게 아니다"라는 조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