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회사 여직원들 생일에 '카톡 선물' 보낸 거 '바람'으로 치는 여자친구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결혼을 약속한 후 과도하게 집착하기 시작한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 후 동거를 하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여자친구가 동거 초반에는 신혼 로망에 들떠 있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우울해 하더니 예민해 졌다고 토로했다.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배달 음식을 먹자는 A씨에게 "내가 해주는 밥은 질렸냐"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동거 후 체중이 증가한 A씨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자기 관리를 안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사소한 문제로 다툰 후에는 집에 CCTV도 설치하며 A씨를 잠재적 '가정폭력범'으로 몰아갔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또한 여자친구는 다툰 후 잠시 본가로 자리를 피한 A씨에게 "먼저 이혼을 얘기할 시 1억을 상대에게 배상한다"라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은 또 있었다.


여자친구는 A씨의 '카카오톡' 선물함과 카드 내역을 몰래 훔쳐본 후 분노했다. 


그는 회사 동료들 생일 선물을 챙겨준 A씨에게 "너 같은 사람이 결혼 후 바람피운다"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A씨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당장 자신의 사진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고, 결혼반지를 맞추자고 재촉했다. 그러면서 결혼반지를 365일 끼고 다니라고 나무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더 이상 여자친구의 의심을 참지 못하고 시간을 갖자고 말했지만, 이후 여자친구는 더욱 이상하게 행동했다.


여자친구는 예비 시어머니를 찾아가 A씨가 다른 여자들과 연락하다 걸렸다며 거짓말을 했고, A씨는 부모님에게 크게 혼나고 말았다.


이후 여자친구는 A씨에 연락해 "결혼 전 걱정되는 부분들을 해결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어쩔 수 없었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연애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을 약속한 후부터 의심과 불안 증세가 심해지고 있는 여자친구. A씨는 이런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