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자기가 손 인사 해줬던 꼬마팬 기억하고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내준 쏘스윗 손흥민 (영상)

Twitter 'demieethorpe'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손흥민이 자신의 인사를 받고 환한 웃음을 보였던 어린 소녀 팬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 1월 토트넘 공식 SNS에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한 어린 소녀의 영상이 올라왔다.


소녀의 이름은 딜라일라로, 어머니와 함께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부름을 듣지 못했지만, 몸을 풀고 있던 손흥민은 딜라일라의 목소리를 듣고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딜라일라는 세상을 다 가진 듯 밝게 웃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당시 소녀 팬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지 않은 손흥민의 배려심에 토트넘 팬들을 비롯한 세계 누리꾼들이 칭찬을 보냈다.


지난 21일, 손흥민은 자신을 응원해 준 딜라일라의 생일을 잊지 않고 직접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딜라일라에게 "생일 축하한다. 곧 보자"라며 훈훈한 미소를 보여 줬다.


Instagram 'followingthethorpes'


딜라일라의 어머니는 해당 영상을 SNS에 게시, 딜라일라에게 깜짝 선물로 건넸다.


어머니가 공개한 영상 속 딜라일라는 손흥민의 메시지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두손으로 입을 막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도 담겼다.


딜라일라의 어머니는 "정말 값진 순간이다. 할 말을 잃었고 침착함을 잃었다. 난 아이가 울 줄 알았다. 다음 주 월요일이 생일인 딸에게 줄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