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바쁜 시간 속에서도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대한민국은 이런 사람들이 있어 아직 살만한 것 같습니다. 참 보기 좋고 훈훈한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횡단보도가 등장했다.

당시 도로 위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들이 출발을 하지 않았다.

앞차들이 무언가를 피해서 이동을 하고 난 후 도로를 살펴보니 오토바이 두 대가 차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나아가 오토바이 운전자는 블랙박스 차량을 향해 다가오지 말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오토바이가 대로를 갑자기 막아선 이유는 잠시 후에 알 수 있었다. 

오토바이가 앞으로 나아가자 그 뒤에서 지팡이에 의지해 길을 건너고 있는 할머니가 나온 것이었다.

즉 오토바이는 걸음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길을 막아선 것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분들 같은 분만 계신다면 세상이 살기 좋아질 텐데",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배달 주문받기 바쁘실 텐데.. 저런 선행을 실천해 주시니 오래간만에 가슴이 찡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는 "후방카메라를 봤더니 그 후에도 할머님을 끝까지 모시고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