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다음 달 '소집해제'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 건넨 '블락비' 지코

육군훈련소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가 소집해제를 한 달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짧은 시 한 편을 볼 수 있었다.


"때아닌 바람에도 꿈쩍 않던 마음 네 한 줄기 숨결에 파르르 떨리는 걸 보니 나도 영 줏대 없는 나무였구나"라는 글로 시는 시작됐다.



"맑지 못해 머쓱하고 푸르지 못해 면구스럽다 그댄 아직 눈부시게 화창하니 한 번쯤 날 투명히 비추어 보기를"이 이어졌다.


끝으로 "봄을 다시 가져올게 흙 먼지 낀 이 손마디에 그 고운 손만 포개어 준다면 꽃 한 송이 피워내는 건 일도 아닐 테니"로 시는 마무리됐다.


지코는 "메모장 뒤적이다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이제 곧 봄"이라고 덧붙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리꾼은 "이제 계절 봄이 온다는 뜻과 소집해제가 얼마 안 남아 팬들을 곧 보게 된다는 뜻이 동시에 담겨 있는 것 같다", "보고 싶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코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지코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4월 29일이다.


뉴스1